거리 주차 요금, 상황·시간따라 차등
샌디에이고시의 거리 미터 주차 규정이 달라진다. 시의회는 지난 2일 거리 주차 미터 이용 시, 주변 지역 주차 상황에 따라 요금을 다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수정했다. 기존 주차 미터기 요금은 시간대나 주변 주차 상황과 관계 없이 동일하게 부과되고 있다. 바뀐 조례는 또 현재 월~토요일까지 주 6일 시행되는 주차 미터기 단속을 일요일까지로 확대했다. 이번 개정으로 샌디에이고시는 콘서트, 컨벤션, 퍼레이드, 페스티벌 등의 특별 이벤트로 인해 주변 지역이 붐비는 시간대에는 주차 미터기 요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게 됐다. 시의회는 부족한 시 재정의 추가 재원을 확보하고 대중 교통 이용을 권장해 대기 오염을 줄여 쾌적한 도심 환경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알려졌다. 한편 새 미터 주차 요금제의 정확한 시행 일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. 다만 시의회는 "실제 시행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며, 사전에 주민들에게 충분히 공지될 것"이라고 밝혔다. 박세나 기자거리 주차 주차 요금제 거리 주차 주차 규정